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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6번째 상습 무면허 질주에…50대 가장 퇴근길 참변

2022-12-09 26,40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얼마 전,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> <br>가해자는 무면허 상태였는데, 이미 5번이나 무면허로 적발된 상습범이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무면허 단속을 아무리 많이 당해도 가중처벌 규정 없습니다. <br> <br>법의 허점인 것이죠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벽시간, 서울 영등포구의 음식점 거리. <br> <br>수입차 한 대가 골목에 멈춰 서고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차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한 시간 뒤, 다시 운전석에 올라 차를 몰고 사라지는 남성. <br> <br>이 남성은 운전대를 잡은 지 40여 분 뒤, 경기 고양시에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혈중알코올농도 0.077%. <br><br>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사고의 충격으로 30여 미터를 튕겨져 나온 피해 차량은 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뒤집어졌습니다.<br> <br>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 <br><br>사고가 난 시각은 6시 40분. <br> <br>공항 활주로에서 야간 조명 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. <br> <br>[장윤정 / 피해자 아내] <br>"사고 난 시간이면 너무 고통스럽고 지금 그 시간대에 마치 저기서 문 열고 걸어 들어올 것만 같은 그런 생각 때문에." <br> <br>가해 운전자는 음주운전 뿐 아니라 운전 면허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8년부터 신호위반과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를 10차례 위반해 2020년 면허가 취소된 겁니다. <br> <br>그 뒤로도 무면허 운전이 5차례나 적발됐지만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<br><br>현행법상 무면허 운전은 세 번 이상 적발돼도 면허 취소 기간만 늘어날 뿐 가중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. <br><br>[장윤정 / 피해자 아내] <br>"그 사람이 (운전을)하지 못하는 뭔가 장치나 이런 게 있었다면 저희 아기 아빠까지 그렇게 사망에 이르기까지 진척이 되지 않았을 것이고…" <br> <br>음주운전은 물론 무면허 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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